-
[단독]'성추문 복마전' 한수원, UAE 바라카 원전 성추행 피해자 '2차 가해' 논란
[비욘드포스트 최민영 기자] 작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필리핀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간부가 해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해당 성추행 사건 수습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성추행 사실을 물어보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회유하는 등 2차 가해를 가한 또 다른 간부도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간부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수원 상임감사위원회(이하 상임감사위)는 이 같은 사실을 해당 부서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 간부 A씨는 지난 2017년 1월 22일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최민영 기자
2019-01-29 16:17
-
정부, 24조원 규모 '예타 면제' 사업 발표…건설업계 기대감↑
[비욘드포스트 박정배 기자]정부는 경기 평택~충북 오송을 잇는 고속철도 복복선, 전북 새만금국제공항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등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가운데 20조원 안팎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의결하고 17개 시·도에서 신청한 총 32개 사업(68조7000억원) 중 23개 사업(24조1000억원)을 예타 면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은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아 제외됐다.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되는 사업이 예상보다 규모가 작은 20조원대로 발표됐
박정배 기자
2019-01-29 13:39
-
경찰, 부산 '황화수소' 누출 포스코 관계자 다수 입건
[비욘드포스트 최민영 기자]경찰이 작년 11월 부산 사상구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누출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 다수와 해당 폐수처리업체 대표이사 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사고 이후 작업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의식불명에 빠진 상태다. 28일 경찰은 폐수처리업체에 폐수처리를 의뢰하면서 위험성‧유해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포스코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안전대비를 소홀히 한 폐수처리업체 대표이사 A씨와 작업총괄반장 B씨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수사결과 이번 사고는 지난해 11월 28일 포스코가 위험물질인 '황화수소' 성분이 들어 있는 23톤 분량의 폐수처리를 업체에 의뢰하면
최민영 기자
2019-01-29 13:06
-
한승희 국세청장 "대기업 사주일가 자금 유용 강력 대응"
[비욘드포스트 박정배 기자]한승희 국세청장은 28일 "대기업 사주일가의 기업자금 사적유용과 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증여, 고소득층의 해외자산 은닉을 통한 호화·사치생활 영위 등 공정한 사회에 반하는 탈세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날 세종 국세청 본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조세정의를 훼손하는 불공정 탈세행위에 엄정 대응해 공정과세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청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뛰어 넘는 근원적 변화의 요청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지속적인 세정혁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박정배 기자
2019-01-28 11:33
-
최종구 "가계부채 악화될 수도…역전세난 우려"
[비욘드포스트 박정배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올해 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가계부채의 건전성이 급격히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가계부채관리·점검 회의에서 “가계부채가 당장 시장 위험을 일으킬 가능성은 작으나 시장 여건 변화로 건전성이 급격히 취약해질 수 있다”며 “그동안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올해도 일관성 있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사업자 대출과 전세 대출의 부실 우려가 15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늘고
박정배 기자
2019-01-27 18:00
-
국민연금, 다음달 1일 대한항공·한진칼 '주주권 행사' 결정
[비욘드포스트 박정배 기자]국민연금이 오는 2월 1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한진그룹에 대해 적극적인 경영참여형 주주권을 행사할 지를 최종 결정한다. 26일 보건복지부·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제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회의는 다음 달 1일 오전 8시 경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다. 기금운용위는 이날 대한항공·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 및 범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행 상법상 적극적 경영참여 주주제안은 전년도 정기 주주총회일(대한항공·한진칼 3월 23일)로부터 6주 전까지 이사회에 통보해야 한다. 이 기한은 올해 2월 8일이므로 다음달 1일에 만약 합의가 나지 않는다면 기한 전 회의가 추가로
박정배 기자
2019-01-26 23:09
-
9급 공무원 고졸채용 7,1%→20% 확대…지방직 30%
[비욘드포스트 박정배 기자]정부가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등 공공부문의 고졸 채용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국가직 공무원은 지난해 7.1% 수준에서 20%까지, 지방직은 지난해 20%에서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50.6%였던 직업계고 취업률을 2022년 60%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먼저 일자리를 확대한다.국가직 공무원 채용에서 직업계고나 전문대 졸업생을 뽑는 지역인재 9급 채용 전형의 비율 지난해 7.1%(180명)에서 2022년 20%(50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에서
박정배 기자
2019-01-25 13:58
-
박능후 복지부 장관 "노인연령 65→70세 상향 논의 필요"
[비욘드포스트 박정배 기자]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연령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전체 워크숍'에 기조 강연자로 나서 노인 기준 변경 필요성을 제기했다.그는 "우리나라는 2025년에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30년에 세계 1위로 올라서 일하고자 하는 노인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노인 연령 상향 논의의 좋은 예로 국민연금을 들었다. 그는 “국민연금법이 수급
박정배 기자
2019-01-24 18:22
-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 전망 '안정적'
[비욘드포스트 박정배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을 유지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양호한 대외건전성과 거시경제 성과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으나 지정학적 위험, 고령화, 낮은 생산성 등은 장기적 문제점으로 제시됐다. 최근 한국의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2017년 3.1%에서 지난해 2.7%로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다수의 AA 등급 국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저임금을 두 차례 크게 인상한 결과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고 저숙련 일자리 창출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박정배 기자
2019-01-24 17:43
-
공정위, 표준가맹계약서 개정...편의점 희망폐업시 위약금 감경
[비욘드포스트 박정배 기자]앞으로 편의점을 운영하는 사업주는 본인 책임이 아닌 사유로 희망폐업을 할 때 위약금을 감경받을 수 있게 된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에 승인한 편의점 자율규약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최근 개정된 법령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편의점‧외식‧도소매‧교육서비스 등 4개 업종의 표준가맹계약서를 개정했다고 알렸다. 편의점 업종 표준가맹계약서상 위약금이 감면되는 사유 중 '가맹점주의 책임없는 사유'를 '경쟁 브랜드의 근접출점',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상권이 급격히 악화된 경우', '질병·자연재해 등으로 가맹점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 등으로 구체화했다. 편의점주의 책임없는 사
박정배 기자
2019-01-24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