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부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말기 혈액암 환자에서 획기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며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고형암의 경우 종양미세환경(TME), 면역회피 기전 등의 장벽으로 인해 CAR-T 세포가 침투하거나 활성화되기 어려워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FDA 승인을 받은 CAR-T 치료제는 모두 혈액암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고형암에 대한 허가 사례는 아직 없다. 큐로셀은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를 위한 CAR-T 치료제 ‘림카토(RIMQARTO)’의 국내 최초
음식물을 씹고 부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어금니는, 단단하고 넓은 표면으로 강한 저작력을 견디며 소화를 돕고 전체 치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어금니도 충치, 잇몸 질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상실될 수 있다.문제는 어금니 상실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구강 건강 전반에 걸쳐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어금니 하나라도 상실되면 반대쪽 어금니에 부담이 가중되고, 주변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쏠리거나 쓰러질 수 있다. 이는 전체 치열 배열을 무너뜨리고 음식물이 끼기 쉬운 환경을 조성
현대인의 생활 습관 변화로 인해 척추뼈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인 척추전방전위증 환자가 꾸준히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 증가, 장시간좌식 생활 습관의 확산으로 인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거나, 운동 부족으로 척추 지지 근력이 약해진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또는 다리로 퍼지는 방사통이 있다. 초기에는 허리 근육 피로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간과하기 쉬우나, 증상이 진행될수록 다리 저림이나 힘 빠짐, 보행
일상 속에서 유난히 코가 자주 막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에 일어나면 한쪽 코가 꽉 막혀 있고 밤에는 답답한 코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이런 만성적인 코막힘 증상은 수면의 질 저하, 집중력 감소, 심지어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악화까지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코막힘은 수면 중 비정상적인 구강호흡을 유발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는 인자 중 하나다. 기도는 입에서 목, 폐로 이어지는 일련의 통로인데 코가 막히면 이구조가 더 좁아져 호흡이 불편해진다. 나아가 혀뿌리나 연구개 부위의 협착으로 이어져 수면 중 호흡장애가심화될 수 있다. 코막힘의 주요 원인으로 급성 감염을 꼽을 수 있다. 감기나 독감
디지털치료제(DTx) 전문기업 하이(대표 김진우)는 7일부터 COEX에서 시작되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헬스 전시회인 ‘BIO KOREA’에서 비침습 혈당 측정 가능한 ‘글루코첵’을 포함한 디지털 Health AI 제품 3종을 전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는 ‘BIO KOREA’에서 ‘마음첵’, ‘두뇌첵’, ‘글루코첵’ 3종의 디지털 Health AI 제품을 선보인다. 연속적 정서장애 측정이 가능한 ‘마음첵’과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으로, 5분 내에 치매 선별 가능한 ‘두뇌첵’은 지난 1월 CES 2025에서 선보인 바 있다. 스마트폰에서 비침습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한 ‘글루코첵’은 처음으로 공개하는 제품이다. 하이는 비침습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한 제품을
조선시대 3대 명약 중 하나로 꼽히는 경옥고는 ‘오래 살게 하는 약’으로 동의보감을 통해 가장 먼저 소개된 처방이다. 동의보감에는 ‘정과 수를 보하고 원기를 북돋으며 혈액을 풍부하게 하여 노화를 막고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등 그 효과를 이루 다 말할 수 없다’고 기록돼 있다. 동아제약의 동아보감경옥고(사진)는 대표적인 한방 자양강장제 경옥고를 동의보감 처방 그대로 현대적 방식으로 제조한 일반의약품이다. ‘생지황, 인삼, 복령, 꿀’ 4가지 귀한 약재를 엄선해 120시간의 가열, 냉각, 재가열 공정을 통해 만들었으며, 자양강장, 병중병후, 허약체질, 육체피로, 권태, 갱년기 장애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첨가제로 프락토올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운동복 차림으로 가볍게 러닝을 하거나 산을 오르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오랜 겨울 동안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깨우고 야외활동을 시작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겨울 내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갑작스레 무리한 운동을 시작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무릎은 체중과 보행 충격을 가장 먼저 감당해야 하는 관절로 봄철 스포츠 활동 전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겨울 동안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근력이 저하되고 관절 유연성도 떨어지기 쉽다. 이 상태에서 달리기, 하이킹, 마라톤 등 고강도 활동을 갑자기 시작할 경우 무릎에 큰 부담이 가해질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먹는 비만 치료제 시대를 열었다. 일라이 릴리는 17일(현지 시각) 하루 한번 먹는 비만 치료제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라이 릴리 주가는 이같은 호재에 힘입어 뉴욕증시에서 14.3% 급등했다. 반면 경쟁업체인 노보 노보디스크 주가는 위고비 매출 감소 우려로 8% 급락했다.현재 비만 치료제는 모두 주사제이다. 앞서 미국 제약사 암젠과 화이자가 잇달아 먹는 비만약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다 부작용이 나타나 중단을 선언한 만큼, 일라이 릴리가 먹는 비만약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의약업계의 시각이다.일라이 릴리는 이날 경구용 당뇨·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포글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T세포 유래 혈액암 대상 동종유래 CAR-T 치료제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자가유래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희귀 난치성 혈액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T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T-ALL) 및 말초 T세포 림프종(PTCL)과 같은 T세포 유래 혈액암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률이 높아 새로운 치료 대안이 절실한 질환이다. 이에 CAR-T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으나, 기존 자가유래 CAR-
4월 11일은 파킨슨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뉴런 중 중뇌에 존재하는 흑색질의 신경세포 소실로 운동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14년 8만4333명에서 2023년 12만5526명으로 지난 10년간 약 49%나 증가했다. 2023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환자는 11만6723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93%를 차지하며,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7만1055명으로 남성 환자보다 다소 많다.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은 “파킨슨병은 병증이 서서히 진행되고, 초기 증상이 다양하고 광범위해
따스한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하기 좋은 봄, 야구, 골프,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어깨 근육을 갑작스럽게 사용하면 어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봄철 대표적인 어깨 부상 중 하나인 '회전근개파열'은 심한 통증과 움직임 제한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을 말한다. 이 힘줄들은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팔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이러한 힘줄이 외부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찢어지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증가와 함께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거북목 증후군'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단순한 피로감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과 척추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뼈가 정상적인 C자 곡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작업 시 잘못된 자세,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주요 증상으로는 목과 어깨의 뻐근함, 두통, 어지러움, 팔 저림 등이 나타난다. 초
따뜻한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족저근막염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섬유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특히, 겨울 동안 움츠렸던 근육과 인대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기 쉽다. 따라서 봄철 야외활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쿠션감이 좋은 신발 착용이 중요하다. 만약 아침에 일어날 때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오래 걸은 후 발바닥이 욱신거린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듯하지만, 방치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