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01(화)
[이경복의 아침생각]…개구리, 미안!
튼실한 너를 보니 또 죄책감,
어릴적 시골에선 달걀이 유일한 돈거리여서
닭 먹이로 수많은 개구리 때려 잡아
삶아서 겨에 섞어 주면 알을 잘 낳았지,
그렇게 달걀 팔아 양잿물 사 빨래하고
사친회비(수업료)도 낼 수 있었지,
그 때는 그 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실속 있는 효도였단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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