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0(금)
[이경복의 아침생각]...꽃과 벌, 달팽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이경복의 아침생각]...꽃과 벌, 달팽이


[이경복의 아침생각]...꽃과 벌, 달팽이


[이경복의 아침생각]...꽃과 벌, 달팽이


1. 맨드라미꽃, 범어 '하늘 꽃' 뜻 '만다라'에서 온 이름?

2. 뱀 허물 같은 집을 짓고, 뒷다리 둘을 살처럼 쭉 뻗고 날아서, '뱀허물 쌍살벌'

3. 뿔 같은 더듬이가 둘 있는 달팽이, 매우 좁은 세상을 달팽이 뿔 위에 비유해서
'와우각상(蝸牛角上)'

4. 부추꽃, 비뇨기 질환, 간 기능, 위장병에 효과 있으며,
어머니가 아들엔 안 주고 사위에 준다는 정력제 채소

※ ’蝸牛角上‘ 은 백거이(白居易, 772년 ~ 846년,字는 樂天)의 ‘對 酒(술잔을 마주하며)‘ 5수(首) 중
제 2수(首)에 나오는 문구라고 합니다.

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쟁하사)

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

隨富隨貧且歡樂(수부수빈차환락)

不開口笑是痴人(불개구소시치인)

달팽이 뿔같이 좁은 땅에서 뭘 그리 다투는가

부싯돌 불꽃처럼 찰나를 사는 인생

부유하든 가난하든 즐겁게 살지니

크게 웃지 않는 사람 또한 어리석은 사람이라.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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