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9(일)

강력한 주주환원정책, 자사주 매입 2024년 2000만주 매입 및 소각
장내 자사주 매입 실시로 인한 수급개선 기대감
자본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도 법인 자본재배치에 따른 환차익 손익 반영

미래에셋증권, 연이은 호재 소식에 주가 상승 기대감↑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연달아 호재성 소식을 전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7일, 미래에셋증권은 보통주 1000만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했다. 연초 2월에 공시한 자사주 매입 수량과 합하여 올해에만 2000만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하며 강력한 주주환원정책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장내에서 지난 8월 8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3개월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자사주 매입 시작단계로서 수급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3분기 내 발표예정인 밸류업 공시 또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달아 8일에 발표한 2분기 실적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순이익이 직전분기대비 20.6% 증가한 19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수수료 및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가 각 1705억원, 740억으로,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잔고 또한 해외주식 30.9조, 연금 37.9조를 기록하며 자산관리 명가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기업금융의 경우 인수주선수수료 및 자문수수료 수익이 각 27.3%, 247% 증가하며 437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운용손익 또한 마켓메이킹 등 S&T 관련 운용수익과 파생운용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286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선진국 S&T, 이머징 Wealth Managament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세전 5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뉴욕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65.6%의 S&T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베트남과 인도법인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성과를 바탕으로 각 전년 동기 대비 26.5%, 245.6% 순익이 증가했다.

이처럼 선진시장과 이머징 국가의 수익구조 다변화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주가도 지난 6일(화) 6,870원에서 현재 약 18% 상승한 8,100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3분기 반영 예정인 자본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도법인 자본재배치 과정에서 발생한 환차익과 여의도 사옥 매각차익이 일회성 손익으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견조한 이익실현과 하반기 일회성 이익 발생으로 연간이익이 전년대비 1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최근 배당 외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은 주주환원정책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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