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05(금)

건설업계, 265조원 경제적효과 및 122만명 고용창출효과 예상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지을 예정인 GBC사업이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지을 예정인 GBC사업이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사진=현대자동차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지을 예정인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 사업이 수도권 정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빠르면 올해 상반기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에서 서울시가 신청했던 GBC사업이 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2014년 한국전력으로부터 10조5천500억원에 서울 삼성동 부지 7만9342㎡(약 2만4000평)를 인수한 후 총 3조7천억원을 투자해 높이 569m‧105층짜리 신사옥과 35층‧200m 가량의 호텔‧오피스텔 건물 1개, 6층에서 9층 규모의 컨벤션‧공연장 3개를 짓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주택가격 폭등 및 주변 교통상황 악화 등의 우려와 주변에 위치한 봉은사의 일조권 등에 대한 민원으로 사업이 늦춰졌다.

이후 서울시가 지난 2017년 11월 17일 GBC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시켰으나 같은해 12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절차를 시작으로 작년 7월까지 세 차례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작년 12월 17일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GBC 착공 등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같은 해 19일 국토부 수도권정비위 실무회의에서 조건부 통과시켰다.

현대차 GBC사업은 앞으로 서울시 건축허가 등을 통과하면 올해 상반기 착공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는 GBC건설로 인해 265조원의 경제적효과와 122만명 가량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아 기자 hga@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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