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05(금)
앱을 이용한 AR트릭아이작품 체험(사진=미디어프론트)
앱을 이용한 AR트릭아이작품 체험(사진=미디어프론트)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미디어프론트가 작년 12월 14일부터 24일간 일본 오사카 다이마루 신사이바시점 이벤트홀에서 개최한 AR·VR 행사 “디지털 뮤지엄 AR 트릭아이 with VR”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일본의 연말연시 여가 수요를 겨냥한 이벤트로 일본 다이마루 신사이바시점, 요미우리 텔레비전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AR·VR 기술을 체험했다. 정글, 바다, 겨울, 명화 4개의 테마로 꾸며진 공간에서 AR 트릭아이뮤지엄의 콘텐츠 20종이 제공됐다. 정글 존에서는 미디어프론트의 대표 VR 어트랙션인 VR정글래프팅과 VR정글광차를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VR정글래프팅’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비추어 보면 계곡을 질주하는 AR이 나오도록 제작했다.

신사이바시 상점가 AR 설치물. 앱을 실행해 행사 배너에 태그하면 용이 살아 움직인다(사진=미디어프론트)
신사이바시 상점가 AR 설치물. 앱을 실행해 행사 배너에 태그하면 용이 살아 움직인다(사진=미디어프론트)
행사 기간 수천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지난 주말 동안 진행한 방문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약 400명 중 89.2%가 “트릭아이에 AR을 더해 재밌었다”고 답했다. 신보 지로, 타쿠토 오누키 씨 등 오사카의 유명 방송인이 방문해 체험한 영상을 개인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신사이바시 상점가 곳곳에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기념하는 설치 AR도 선보여 연말연시 상점가의 축제 분위기에 열기를 더했다.

미디어프론트의 박홍규, 박수왕 공동대표는 “일본 고객에게 생소한 형태의 체험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고객 유치가 쉽지 않았으나, 뒤로 갈수록 방문자가 늘어났다”며 “일본은 고객 수준이 매우 높은 시장인데, 새로운 디지털 융합 체험에 대해 가치를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된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고 평했다.

한경아 기자 hga@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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