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05(금)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정책과 40% 가량 하락한 국제유가와 맞물려 대폭 하락

1월 셋째주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천348원을 기록해 34개월만에 최저가를 경신했다.  사진=뉴시스
1월 셋째주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천348원을 기록해 34개월만에 최저가를 경신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11주 연속 하락한 휘발유가격이 1월 셋째주 리터당 1천348원을 기록해 34개월만에 최저가를 경신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7원 떨어진 리터당 1천348원을 경유 평균 가격은 6.9원 내린 리터당 1천246.2원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다섯째주까지 18주 연속 상승해 리터당 1천690원까지 올랐던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정책과 40% 가량 하락한 국제유가와 맞물려 대폭 하락했다.

상표별 판매가격도 모두 떨어졌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6원 내린 리터당 1천366.1원, 경유는 6.1원 하락한 리터당 1천263원으로 조사됐다.

알뜰주유소는 가격 인하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9.4원 내린 리터당 1천318원, 경유는 9.9원 하락한 1천216.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천465.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17.3원 높았다. 서울을 뺀 전국 모든 지역 평균가격은 1천300원 대로 떨어졌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302.8원으로 서울보다 162.5원 낮았다.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지난주 보다 40.5원 상승한 리터당 1천238.1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31.2원 오른 리터당 1천214.2원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러시아 감산이행 발언 및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경아 기자 hga@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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