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06(일)
일신건영, 부천 광한 소규모재건축 수주 등 사업 다각화 ‘박차’
[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지난 30년간 주택건설 분야에서 내실 경영으로 신뢰를 쌓아온 일신건영이 사업 다각화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대다수의 중견건설사들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주택시장의 불확실성과 3기 신도시 택지공급 지연 등으로 사업 위축이 불가피한 가운데 다양한 분야로 주택사업을 확장하는 분위기다.

일신건영도 이에 따른 일환으로 기존 주택부문에 치중한 사업부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소규모재건축 사업팀을 따로 정비하는 등 민간영업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일신건영은 지난달 29일 부천시 광한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지는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지상 21층, 2개동, 총 108세대의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시공사 현장설명회 당시 9개의 건설사가 참여하는 등 건설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그동안 일신건영은 2000년대 서울 6곳(망원동, 염창동, 북가좌동, 화곡동, 합정동, 돈암동), 수도권에서 4곳(구리 인창동, 문산 외기노조, 의정부 가능동, 인천 주안동) 등에서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규모재건축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주시 기업도시 내 연면적 1만2146㎡ 규모의 설성식품 원주 공장 신축사업도 수주하는 등 사업 영역을 전문 주거분야에서 물류 및 공장 건립까지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양평 양근지역주택 조합(486세대)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지역주택조합 사업에도 진출해 사업분야를 더욱 넓히고 있다.

이밖에 공공부문의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2월 한국철도공사에서 진행한 도농역 주차장 부지 개발사업에 일신건영은 대보건설과 자이에스앤디와 함께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또 일신건영은 자체자본을 기반으로 고양시 풍동2지구, 이천시 사동2지구, 평택 화양지구, 대전 도안2단계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어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신규아파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일신건영은 2019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신용평가등급 A⁺를 받았다. 사업리스크, 영업 및 브랜드 경쟁력과 기업의 미래가치 등 각 부문에서 높게 평가돼 2017년부터 3년 연속 신용평가등급 A⁺를 획득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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