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광주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기금을 조성한다.
고양시는 4일 시 출연금과 기금운용 수익금, 기타 수입금을 포함한 일자리기금을 올해 조성해 오는 2023년까지 운용한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 존속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으며, 시 출연금 100억 원은 이달 추경에서 확보할 방침이다.
일자리기금이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확대 및 고용촉진을 위한 사업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실업자 구제 사업 ▲공공일자리사업 등에 사용하게 된다.
특히 이 기금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내 산업의 저성장 기조로 인한 급격한 실업 위기 발생 시, 신속히 자금 투입을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 시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자금 융통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예산을 증액해 총 2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출연금의 10배인 235억원 한도에 약 1800명의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을 실시할 수 있어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일자리기금과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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