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0(금)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 연수실에서…CAS속기사 3명 확정

중국 야웨이컵 속기경기대회 한국대표단 선발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는 지난 19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소재 연수실에서 중국 야웨이컵 속기경기대회 진출을 위한 CAS속기사 한국대표단 선발전이 열렸으며 이날 선발전을 통해 총 3명의 한국대표단을 선발하였고, 이들은 오는 11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본 대회를 치르게 된다고 24일 밝혔다.

자막방송, 교육속기 등 실시간속기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직 속기사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선발전은 2년마다 개최되는 인터스테노(국제속기경기대회) 리얼타임 종목과 동일한 방식을 기준으로 치러졌다. 해당 경기방식은 10분간에 걸쳐 매 1분마다 18자씩 속도를 증가시켜 낭독, 그것을 정확하게 받아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2,350자를 10분 내에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도뿐만 아니라 지구력 등 페이스 조절 능력이 중요시 된다. 한국대표로 뽑힌 속기사들에게는 항공료와 체재비 등 제반 비용이 지원된다.

올해 최초로 열리는 중국 야웨이컵 속기경기대회에서는 보고치기, 눈가리고치기, 실시간경기, 텍스트정리, PPT제작경기 등 5가지 종목으로 치러진다. 한국대표단은 인터스테노와 같은 국제대회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실시간경기 및 보고치기, 눈가리고치기 3가지 종목에 참가한다.

한편 CAS속기 키보드의 개발사 ㈜한국스테노는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치러진 국제속기경기대회 참가를 계기로 2013년 한중속기우호교류협회를 정식 출범하는 등 중국 속기회사 야웨이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선발전을 진행한 ㈜한국스테노 최연환 팀장은 “우리 기술이 여러분과 선배 동료의 열정을 통해 계속해서 세계 무대에 입증되고 있다. 여러분 덕분에 CAS속기 체계는 거짓을 덧붙이지 않고 입증된 기술로 알려지고 또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며 감사와 격려의 입장을 전했다.

CAS속기는 한글 체계와 특성, 사용빈도수에 따라 과학적으로 설계되고 저소음 등 장점이 많은 바(BAR)식 키를 채택한 전문가용 속기장비로 한글속기 국가자격시험 합격자와 속기공무원을 다수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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