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18(금)

판소리, 수제 공책 만들기… 직접 체험하며 ‘워라밸(work&life balance)’ 찾아요

취미의 계절-겨울 풍류 수업 강사 소리꾼 고영열
취미의 계절-겨울 풍류 수업 강사 소리꾼 고영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2019 취미의 계절-겨울’ 프로그램을 11월 14일(목)과 11월 21일(목) 국립극장 내에서 개최한다.

‘취미의 계절’은 계절별로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에 맞는 전통 예술과 전통 공예를 직접 배워보는 일반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른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여가 경향에 맞춰 기획된 교육인데, 평일 저녁시간을 활용하는 일일 프로그램으로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짧고 굵게 체험해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취미의 계절’은 올해 5월에 신설되어 봄, 여름, 가을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8명의 참여자를 배출했다. 11월에 진행되는 ‘취미의 계절-겨울’ 프로그램은 ‘유희 수업’에서 수제 공책을 만들어 보고, ‘풍류 수업’에서 우리 소리를 배워볼 수 있다.

국립극장 예술교육 프로그램 ‘취미의 계절’은 전통 부채와 비누, 전통술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유희 수업’과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에게 전통예술의 기본기를 배워보는 ‘풍류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희 수업’에서는 다양한 수공예 수업을 통해 직접 전통술을 빚거나 전통 민화가 그려진 부채를 만들고, 나만의 비누를 만드는 등 참여자가 직접 손으로 창작하는 시간을 제공해 바쁜 일상 속 취미 탐색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풍류 수업’에서는 한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극장 전속단체의 단원들이 강사로 나서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국립극장 ‘취미의 계절’은 평일 저녁 2시간 내외로 진행되는 원데이클래스(일일 교육프로그램)로 평소 전통공예나 전통예술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섣불리 도전하지 못했던 사람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교육기간이 하루로 길지 않고 평일 저녁 늦게 진행되며 특별한 준비물 또한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전속단체 단원을 보유한 국립극장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수준 높은 강사진으로 프로그램을 꾸려 교육의 질에 대한 수강생의 만족도도 높다. ‘취미의 계절’ 수업을 들은 후 자연스럽게 강사로 참여했던 단원이 출연하는 국립극장의 공연으로 관심이 연결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국립극장은 앞으로도 ‘취미의 계절’ 프로그램을 통해 주52시간 근로제 도입 후 확산되고 있는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알차고 다채로운 강의를 준비할 계획이다.

‘취미의 계절-겨울’은 지난달 30일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