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18(금)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베트남 교수진 대상 청소년상담프로그램 연수 진행

“청소년상담 한수 배우고 갑니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지난 4일 베트남 주요 교육기관의 교수진을 대상으로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상담복지 프로그램 연수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심리학회 회원이자 베트남 산하 사회과학대학원, 교육개발 연구소, 탕롱대학교 소속의 교수진 7명이 참석했다.

이번 베트남 심리·상담 교수진을 위한 연수는, 국가자격인 청소년상담사 자격제도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 프로그램 및 미디어 과의존 상담프로그램 등 한국의 선진적 청소년상담복지 정책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벤치마킹을 돕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개인상담실 및 놀이치료실 등 상담시설 견학도 함께 진행되었다.

베트남은 2019년 1~3분기 경제성장률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경제번영을 누리면서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미디어 과의존 문제, 부모-자녀 간 갈등 등 다양한 청소년 문제가 증가하여 국가 차원의 위기청소년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개발원은 이 같은 베트남의 상황에서 가장 적절히 적용될 수 있는 부모·지도자용 콘텐츠인 ‘우리아이 건강한 미디어 사용 가이드북’을 공유함으로써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및 부모 상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개입기술을 전파하였다.

또한 학업, 또래관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를 또래가 직접 상담해주는 솔리언 또래상담 프로그램의 구성 및 효과, 또래상담자 활동 및 교육방법 등 베트남 현지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상담복지프로그램도 전달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단은 11월 5일 부산시 산하 부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꿈드림센터를 방문하여 지역사회 기반의 위기청소년 서비스 운영체계를 연수하고 그 현장을 돌아본 후 오늘 6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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