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06(일)

2020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4% 증가 전망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0일 LG생활건강에 대한 연결 매출 1조8700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 전년대비 10%, 영업이익 8.3%증가한 수치다.

정우창 연구원은 “국내 연결매출의 25%를 차지하는 면세점 및 중국 럭셔리 화장품의 매출 성장 모멘텀은 4분기에도 여전히 견고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4분기 한국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면세점 매출 성장률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또한, 럭셔리 화장품 중국 현지 매출(연결매출 10%)도 국내 면세점 매출과 마찬가지로 3분기 모멘텀을 유지, 30%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

정 연구원은 ”2018년 12월말 중국 현지에 출시한 숨 브랜드 고가 가인 ‘숨 로시크숨마’는 출시 이후, 매출 호조로 4분기 현재 중국 전체 백화점 숨 브랜드 매출액의 4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0년 연결 영업이익도 면세점 및 중국 현지 매출 고성장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우창 연구원은 “2020년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업체들의 마케팅 투자 둔화로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은 13% 수준으로 2019년 18% 대비 다소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동사의 주력 럭셔리 브랜드인 ‘후’의 중국 럭셔리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에서의 꾸준한 점유율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후 브랜드의 잘 갖춰진 유통망 및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2020년에도 동사의 중국 럭셔리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0.3%ppt(농도의 단위) 증가, 3.9%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면세점 매출도 한국 면세점 시장 성장(전년대비 15%성장) 및 현지 매출 확대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전년대비 15%증가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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