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지율기자]
배우 송재희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모습으로 임팩트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지난 3일 첫 방영된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 (연출 민연홍/ 극본 안호경/ 제작 MI, 스토리네트웍스)는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서 빚쟁이 실업자로 전략한 차정혁(주상욱)과 연습생 10년을 거치고도 데뷔에 실패한 한수연(김보라), 바닥으로 떨어진 두 청춘이 만나 다시 꿈을 찾아가고 뜨겁게 사랑하는 로맨틱 코미디&뷰티드라마로 참신한 소재와 빠른 전개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송재희는 극 중 재벌기업인 한동그룹의 장자이자 부사장 민강호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다양성을 끌어올렸다.
탁자 위에 널부러진 와인잔들 사이로 등장한 강호는 집으로 들어온 왕년의 톱 배우 출신 아내 백지윤 (한다감 분)이 들어와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으로 다른 여자와 뒹구는 모습으로 등장해 등장부터 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나타냈다.
“집에 가면 백지윤이 있는데 저런 애들이랑 논다는 거 보면 남들이 웃는다”는 지윤의 말에 강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남자는 처음 보는 여자가 제일 예쁜데 어떡하냐”라는 말과 함께 “재벌가에 시집갔다 쫒겨났단 소리를 듣겠다고? 니가? 넌 못해 평생 이렇게 살아 쥐죽은 듯이”라는 경고를 건내며 지윤을 압박했다.
이어 강호는 사무실에 앉아 그룹 내에서 준비하고 있는 코스메틱 사업에 대한 상황 보고를 받다 휴대폰으로 지윤에 대한 연예뉴스 기사를 보고 못마땅해 하다 제품 개발을 함께할 메이크업 아티스트 선정 리스트에 있는 정혁이 과거에 자신의 아내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정혁과의 미팅을 요청했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강호는 지윤에게 정혁에 대해 일순간 지윤을 긴장에 빠지게 하고 그녀를 흔들리게 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등장 만으로도 재벌가의 철없는 한량 후계자 민강호 캐릭터를 맞춤 표현해낸 송재희가 앞으로 어떤 모습들로 드라마 전개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 할지 관심과 기대를 모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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