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아주대 유희석 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녹취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에서 지난 두 달간 병원을 취재해 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병원 입장과 이국종 교수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가려진 내막을 공개한다"고 16일 전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이 3년 연속 전국 외상센터 평가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감장에서 한국 외상센터의 한계를 토로했던 이국종 교수는 해군 훈련을 떠나기 직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에게 충격적 증언과 자료를 전달했다.
제작진은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의 1년치 채팅방 자료를 입수해 전수 분석했다. 바이패스(bypass)'라는 단어가 수없이 등장했고, 1년간 한 달 넘게 외상센터가 환자를 받지 못하고 '패스'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주대병원과 이국종 교수는 바이패스 뿐 아니라 '닥터헬기'와 의료인력 확충 문제로도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이 입수한 닥터헬기TF 회의 녹취록에는 충격적 대화들이 오갔다. 이 교수는 "헬기 회의가 아니라 망신주기 위한 자리"라고 표현했다.
이 교수와의 1시간 분량의 단독 전화 인터뷰의 모든 내용이 공개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대한민국 외상센터 1부는 16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