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0(금)
김연자 뮤비 ‘쑥덕쿵’ 30·40대 마음 사로잡았다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가수 김연자의 새 뮤직비디오 ‘쑥덕쿵’이 30대와 40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트로트 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연말 공개된 ‘쑥덕쿵’(작사·작곡 최신규) 3D 애니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시청자 절반가량이 30대와 40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트로트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신나는 리듬을 동물들의 한바탕 춤으로 풀어낸 3D 애니 뮤직비디오는 시각적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김연자를 대신해 나선 토끼공주의 웨이브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한계를 넘었다고 할 정도로 자연스럽고, 표현력이 뛰어나다. ‘날개 없는 말이 온 세계를 돈다’는 세태 풍자를 담은 가사도 디지털 시대를 사는 현 세대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의 각종 ‘쑥덕쿵’ 춤 영상이 SNS에 올라오는 현상도 주시청자 층이 30대와 40대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30대와 40대는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 세대다. 부모가 영상을 보며 신나하고 춤을 추는 어린이와 ‘쑥덕쿵’을 공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쑥덕쿵’의 춤 유발과 관련한 리뷰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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