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검사내전’ 백현주가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에서 백현주는 30년차 베테랑 수사관 장만옥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선웅(이선균 분)의 든든한 조력자로써 맹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정 많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에는 장만옥의 인간적인 면모가 더욱 두드러졌다. 앞서 오윤진(이상희 분)과 차명주(정려원 분)의 싸움에서 오윤진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걱정하며 동료 수사관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모습으로 인간미를 들어냈던 터. 이날 장만옥은 수사관들과 이선웅(이선균 분) 추후 거처에 대한 내기를 걸었다. 최종훈(김유석 분)의 소집을 무시한 이선웅이 과연 버틸지, 관둘지, 잘릴지 등 이선웅의 거처에 대한 수사관들의 궁금증이 높아진 것. 이에, 장만옥은 자주 있던 일인 듯 능숙하게 보기를 제시, 내기를 주도하는 모습으로 깨알 재미를 자아냈다.
이후 또다시 내기가 거론됐다. 최종훈이 조민호(이성재 분)에게 결제권을 뺏어 가는 등 노골적으로 괴롭히자 조민호를 내기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나온 것. 이를 들은 장만옥은 “조부장님은 경우가 다르다. 이검사님은 본인이 돈키호테 마냥 들이받은 거니까 웃고 내기도 할 수 있지만, 조부장님은 자기들이라고 생각해봐라. 너무 비참하지 않냐”며 정색, 부당한 일을 단순한 내깃거리로 삼으려는 수사관들에게 단호함을 보였다.
또한, 이선웅에게 “절대 무너지시면 안 된다. 불의에 굴하지 않는 검사님의 의연한 모습은 저희 진영 지청의 자랑거리다”며 진심 어린 격려를 건네던 장만옥. 하지만 이는 알고 보니 ‘버틴다’에 건 장만옥이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이선웅을 격려한 것으로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이처럼 백현주는 때로는 친근하고 장난기 넘치는 동료로, 때로는 정도를 아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조민호의 일을 남 일 같이 여기지 않는 따듯한 마음부터 이선웅을 아끼고 걱정하는 등 베테랑 면모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장만옥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는 백현주. 그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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