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18(금)

"당 차원에서뿐 아니라 보수진영서 힘 보태야"

이석연 변호사.
이석연 변호사.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석연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가 7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가 많은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저로서는 환영하고 당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같이 협력해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까지만 해도 불출마로 가닥이 잡힌다고 내 나름대로 생각했다. (종로 출마를) 오늘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 대표에 대해 그간 종로 출마를 공론화해서 혹시라도 황 대표가 언짢게 생각한 부분이 있더라도, 대의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또 이 부위원장은 "그 다음 단계로 잠룡들이나 대구경북(TK) 이야기도 (공관위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다음 단계가 구체화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위원장은 지난 5일 공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황 대표의 종로 출마는 물 건너간 것 같다. (회의는) 황교안 일병 구하기였다"며 "(종로 외) 험지를 얘기하는데 서울에서 더 험지가 어디 있나"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이에 공관위의 황 대표를 향한 종로 출마 압박이 공론화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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