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가 심상치 않은 눈맞춤 주인공들을 공개하며 또 한 번의 놀라운 에피소드를 예고했다.
10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 예고편의 첫 번째 주인공은 21세기에 ‘불시착’한 것처럼 보이는 조선시대 선비였다. 그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채, 호탕한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한편, 거침없이 부채를 펼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선 강탈’의 주인공이 됐다. 인적이 없는 산 속에서도 사극 속 무사와 같은 복장으로 한결같이 눈에 띄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하지만 눈맞춤방에 나타난 그는 앞에 앉은 한 여인을 보고는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와 달리 작심한 듯 결연한 표정의 여인은 “제 마음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해, 이들의 사연을 더욱 알쏭달쏭하게 했다.
다음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는 교통사고로 떠난 딸을 가슴에 묻은, 슬픈 표정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먼저 간 딸을 그리며 바다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먹먹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눈맞춤방에 앉은 이 어머니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눈물을 삼키는 듯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지은 그녀는 “만나고 싶어서 왔습니다. 보고 싶었어요”라고 상대방에게 떨리는 듯이 말해, 앞에 앉은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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