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드벨벳은 4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감독 월트 도른·데이비드 P. 스미스)에서 'K팝 트롤' 역을 맡았다.
이 애니메이션은 팝, 록, 클래식, 테크노, 컨트리, 펑크로 이뤄진 트롤 왕국에서 벌어지는 뮤직 배틀을 그렸다.
'트롤: 월드 투어'의 프로듀서인 지나 셰이는 "레드벨벳은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독창적이고, 세계 음악 팬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하고 있기에 K팝 대표로 캐스팅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녹음 작업을 함께 하면서 멤버들은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K-팝 트롤'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애니메이션에는 레드벨벳이 2016년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도 삽입될 예정이다.
한편 레드벨벳은 지난해 12월23일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와 타이틀곡 '사이코'로 국내외 차트를 휩쓸고 있다. 국내 음원·음반 차트 1위, 음악 방송 9관왕,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세계 44개 지역 1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 등의 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