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0(금)
 지난 2월23일 마스크를 낀 시민들이 일본 도쿄의 올림픽 박물관을 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2월23일 마스크를 낀 시민들이 일본 도쿄의 올림픽 박물관을 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020 도쿄올림픽 성화가 이번 주 그리스에서 무관중으로 불을 밝힌다.

CNN에 따르면 그리스 올림픽 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2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올림피아에서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식을 관중 없이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성화 채화 행사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 인사 100명만 참석한다. 언론 취재 역시 제한된다. 채화식 전날 리허설 역시 대중에 공개되지 않는다.

채화식 이후 도쿄올림픽 성화는 그리스에서 일주일 동안 봉송된 뒤 오는 19일 개최국인 일본으로 넘어간다.

일본에서의 성화는 26일 후쿠시마 현에서 시작해 도쿄올림픽이 개막하는 7월 24일까지 일본 각지를 돈다.

두 달 전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사례가 속출하면서 도쿄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협력해 안전한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각국 정부와 선수들에게 올림픽 준비를 계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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