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18(금)
쿠팡. 사진=뉴시스
쿠팡.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온라인 쇼핑몰 ‘쿠팡’ 소속 배송 노동자가 최근 새벽 배송 중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는 15일 쿠팡 소속 40대 배송 노동자 김모 씨가 지난 12일 새벽 경기 안산의 한 빌라 건물에서 배송 중 숨진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새벽 배송 근무 중 김씨의 배송 시스템이 장시간 멈춘 상태로 확인되자 근처에서 근무중인 동료가 회사의 지시로 김씨의 최근 배송지로 찾아가 빌라 4층과 5층 사이에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해당 건물에는 별도 승강기가 없었으며, 발견 당시 김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김씨는 최근 쿠팡에 입사해 배송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쿠팡 측은 “고인은 지난 2월 중순 입사한 4주차 쿠팡맨으로 1주간 트레이닝을 거쳐 13일간 배송 현장에서 일했으며, 입사 초기 트레이닝 기간이라, 일반 쿠팡맨 업무량의 50% 정도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의의 일을 겪으신 유족들을 위로하고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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