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요즘은 찾아보기 어려워진 종합과자선물세트가 뉴트로와 언택트 트렌드를 만나 미니 편의점으로 재탄생했다.
식권대장 및 간식대장 운영사 벤디스는 기획 상품 ‘
간식대장 미니’가 3개월 만에 5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2월 처음 선보인 미니는 작은 편의점이 연상되는 선물세트다. 스낵·컵라면·젤리·초콜릿 등 23종의 간식 29개로 구성된 이 상품은 종이 박스로 디자인된 진열대가 포함돼 있어 어디든 두고 간식을 꺼내 먹을 수 있게 제작됐다. 1980~1990년대 선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종합과자선물세트’의 감성을 살리면서 최신 구매 트렌드인 인증과 소장 욕구를 자극한 뉴트로(New-tro) 상품이다.
미니는 온라인 중심 판매를 통해 언택트(Untact)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가장 활발하게 소비된 미니는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각종 선물 시즌에 더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이 언택트 소비를 부채질하며 2월부터 판매량이 급상승, 하루 최대 2천 개 이상 판매됐다.
언택트는 접촉을 의미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을 의미하는 접두사 언(Un)을 붙인 신조어다. 매장 직원을 만나지 않고 소비하는 생활 방식을 표현하는 말로 쓰이다 최근엔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표현할 때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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