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6.26(수)

E&W·레스텍·화진산업 중소기업에 직접 방문지원
장비설치, 부품교체 등, 30여명 상주 10일 만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마스크 생산 중소기업 E&W를 찾아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장비 설치 지원, 원부자재 이동대차 제작, 마스크 제작을 위한 금형까지 제작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마스크 생산 중소기업 E&W를 찾아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장비 설치 지원, 원부자재 이동대차 제작, 마스크 제작을 위한 금형까지 제작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센터가 직접 중소기업을 방문·지원한 결과 일일 마스크 생산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이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0여명의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은 10일 동안 3개 업체에서 생산수량을 52%나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센터가 방문한 곳은 중소 마스크 제조업체인 E&W(경기도 안성), 레스텍(대전광역시 유성구), 화진산업(전남도 장성군)이다.

이들은 당초 신규장비 도입후 설치의 어려움, 금형 마모현상으로 인한 불량률 상승, 전반적인 생산 효율성 부족 등의 고충을 가지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벤처부·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들 업체들을 소개받고 지난 3일부터 엔지니어들을 파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엔지니어들은 약 10일동안 30명이 각 기업에 나눠서 고충들을 해결해 주었고 그 결과 제조업체에서 50%가 넘는 생산성 증가를 이뤘다.

제조 장비를 들여왔지만 설치가 늦어졌던 E&W에 삼성전자 측 엔지니어들이 프로그래밍과 설치를 완료해 줬고, 포장작업로 배차 개선을 맞춰주는 등의 보조작업도 지원했다.

금형의 마모 현상으로 포장기계 센서를 갈아야 했던 레스텍의 경우 삼성전자는 인근에 위치한 광주정밀금형센터에서 직접 신규 금형을 제작해 지원했다. 중국에서 1~2개월 걸리는 부품 제작 일정을 일주일로 당긴 셈이다.

작년 하반기 신규 마스크 제조 업체인 화진산업에 대해서 삼성전자는 설비 비치를 공간에 최적화하고 부족한 필터나 원료 등은 공급처를 연결해 주는 등 전반적인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 업체는 공영쇼핑에 100만개의 노마진 마스크를 공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평균 25년 제조 설비 전문가 30여명이 10일간 상주지원한 결과 3곳의 중소기업에서 일일제조 마스크 수량이 71만개에서 108만개로 52%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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