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6.26(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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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급여를 반납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월급여의 120%(월급여 10%, 12개월), 처·실장급 직원은 월급여의 36%(월급여 3%,12개월)를 반납할 계획이다.

해당 그룹사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 KDN 등 10곳이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극복 성금 3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또한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해 전국 1694개 전통시장에 손소독제 10만개를 제공한 바 있다.

한전 직원들은 자발적 기부를 통해 한전 러브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 자금은 수제 마스크를 생산하는 사회적 경제조직과 봉사단체 지원에 쓰여 면마스크 약 10만개를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제공할 예정이다.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헌혈의 날, 헌혈증 기부 행사 등 '사랑나눔 헌혈캠페인'도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0명이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과 전력그룹사 임직원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며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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