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퇴원 후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퇴원 후 재확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29일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용인 지역 간부 1명과 대구 지역 공군 계약직 근로자 1명 등 총 2명이 퇴원 후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군 자체 기준에 따라 1주일간 예방적 격리 조치됐다. 이후 군 자체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보건당국 신고를 거쳐 지난 27일 병원에 다시 격리됐다.
군은 보건당국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퇴원 후 자가나 부대로 보내지 않고 1주일간 예방적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후 자체 진단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을 경우 예방적 격리를 해제한다.
확진자 완치판정을 위한 검사는 보건당국 통제 아래서 실시하며 예방적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는 군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추가 완치자는 2명 늘었으며 대구 지역 육군 군무원과 포항 지역 해병 간부 각 1명이다.
군별 누적 확진자는 육군 21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4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이 중 완치자는 육군 16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1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 내 격리된 인원은 1920여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가 180여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740여명이다.
전날 귀국한 한빛부대 11진 일부 장병들은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날 오후 1시 해단식 후 장병들을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며 이후 휴가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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