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0(금)

프로포폴은 치료 목적

하정우
하정우
<뉴시스>
배우 하정우 측이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없다고 일축했다.

13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배우 사생활이라 언급할 부분이 없다. 협박범에게 돈을 건네지 않아 금전적 피해는 없다. 수사가 끝날 때까지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휴대전화 해킹, 프로포폴 혐의 등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하정우는 지난해 12월 초 휴대전화 해킹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협박범은 먼저 하정우에게 연락을 취하고, 그의 휴대전화 속 사진과 메시지를 보냈다. 과거 여자친구와의 여행 사진 등을 빌미로 한 달여간 협박했고 하정우는 12월 5일께 경찰에 신고했다.

하정우는 "나는 그냥 휴대전화 해킹 피해자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내역을 통째로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서는 "치료 목적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빼낸 자료를 바탕으로 돈을 요구한 일당이 최근 기소됐다. 이들에게 협박을 받은 연예인은 총 8명이며, 이 중 5명이 총 6억1000만원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약 3개월 간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 클라우드를 해킹해 개인적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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