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0(금)
김동현, 혜은이.
김동현, 혜은이.
<뉴시스>
가수 혜은이(64)와 배우 김동현(70)이 결혼 약 30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가요계와 방송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상호 협의를 통해 30년 부부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1990년 김동현과 재혼한 혜은이가 힘든 결혼생활을 보낸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김동현이 사업에 실패하면서 빚더미를 안았기 때문이다. 혜은이는 빚을 갚기 위해 각종 행사와 밤무대를 뛰었다.

김동현은 2012년과 2016년 사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8년과 작년에도 금전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마이웨이'에 해당 내용들이 담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올랐다. '진짜 진짜 좋아해' '감수광' '제3한강교' '파란 나라' 등의 히트곡을 내며 1970~80년대를 풍미했다. 당시 낭궁옥분, 민해경과 '가요계 미녀 삼총사'로 불리기도 했다. 뮤지컬 '메노포즈' 등에 출연했으며 이달 초 신곡 '그대를 위한 선물'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로 데뷔, 중후한 이미지로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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