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0(금)

독일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잘츠부르크와 자매구단
황희찬 이적료 200억원 예상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
<뉴시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골잡이 황희찬(24)이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이적을 앞둔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19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소속팀과 재계약을 거절하며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황희찬의 계약은 2021년 6월 만료된다.

최근에는 잘츠부르크 단장이 황희찬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SPOX도 "라이프치히가 황희찬 영입을 위해 1500만유로(약 200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EPL의 울버햄튼, 에버튼, 토트넘 등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황희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 매체는 “라이프치히는 잘츠부르크와 같은 레드불 그룹 소속으로 자매구단이다. 두 팀의 시스템이 비슷해 황희찬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잘츠부르크 출신인 나비 케이타는 라이프치히를 거쳐 EPL 명문 리버풀로 이적한 바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로 떠오른 라이프치히는 2009년 5부리그에서 창단해 2016~2017시즌 1부리그까지 승격했다.

승격 첫해에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