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전유물처럼 여겨져 온 노안, 백내장 등의 안과 질환이 젊은층으로확대되고 있다. 노화 뿐 아니라 각종 외부 환경 요인 및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노안, 백내장 발병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노안과 백내장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어린 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연령 가리지 않고 두루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가운데 평균 사용 시간이 급증하면서 안구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청색광(블루 라이트)의 경우 안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존재로 안구 피로도 상승은 물론 각종 안질환을 유발하는 리스크이기도하다.
노안은 안구 내 모양체의 조절 기능 저하 및 수정체 굴절 이상으로 나타나는 근거리 시력 저하 현상이다. 특히 수정체 초첨 조절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가까운 것을 선명하게 보기 어려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악화되면 수정체 경화 및 시력 저하 증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게다가 백내장마저 발병할 경우 치료가 어렵고 복잡해질 수 있다. 안구조직인 수정체가 혼탁하게 변해 발생하는 것이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노인성이 흔하나 선천적인 요인에의해 발병할 수 있고 눈의 외상, 아토피성 피부염, 당뇨병, 영양실조 등으로 인해 발병할 수도 있어 경계해야 한다. 특히 당뇨환자라면 일반인 대비 백내장 발병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병성 백내장 정기 검사를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좋다.
노안과 당뇨병성 백내장이 한꺼번에 나타난 상태라면 치료가 쉽지 않다. 인슐린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혈중 포도당 수치가 상승하면서 수정체 혼탁을 야기하는데 병증이 빠르게 확대되어 조기에 치료 타이밍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기때문이다. 무엇보다 다른 안질환이 동반하여 발병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전 망막 검사를 시행하는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당뇨망막 병증을 먼저 확인한 후 수술을 진행해야 안전하다.
노안과 백내장이 동시에 발병했다면 수정체 초음파 유화술을 고려할 수 있다. 초음파에너지를 이용하여 혼탁한 수정체를 물처럼 액화시킨 후 빨아들여 제거하는 원리의 치료법이다. 최근에는첨단 초음파 유화기인 '시그니처 프로(Signature Pro)' 수정체유화기가 등장해 효과적인 노안, 백내장 치료를 견인하고 있다. 이치료법은 인공지능을 통해 안압을 스스로 감지 및 유지시켜 수술 중 망막 박리, 시신경 손상 등을 예방할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ES우리안과 이응석 원장은"과거에는 초음파를 이용해메스로 수정체낭을 절개했으나 이는 오차 범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들어 의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시그니처 프로 초음파 유화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열 발생을최소화하여 각막 부종이나 내피 세포 손실을 예방할 수 있으며 2.2mm 이내의 최소 절개창을 구현해 2차 감염, 염증 발생 등 부작용을 최소화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