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1(토)

엠넷 '보이스코리아 2020' 방송

지난 26일 엠넷 '보이스코리아 2020'(이하 '보코 2020')에서는 1대 1 배틀라운드가 진행됐다. (사진 = 엠넷 '보코 2020')
지난 26일 엠넷 '보이스코리아 2020'(이하 '보코 2020')에서는 1대 1 배틀라운드가 진행됐다. (사진 = 엠넷 '보코 2020')
<뉴시스>
'보이스코리아'의 '작은 거인' 김예지가 인생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엠넷 '보이스코리아 2020'(보코 2020)에서는 1대1 배틀라운드를 펼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성시경의 팀원들 모두가 피하고 싶어했던 김예지와 국악 가수 권미희의 빅매치가 펼쳐졌다.

앞서 김예지는 '보코 2020' 첫 등장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김현식의 '골목길'을 재해석해, 코치진에게 올턴과 전원 기립박수를 받은 첫 참가자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이들의 대결곡은 조용필의 '걷고싶다'로 결정됐다.

김예지는 처음 접하는 곡이란 점에서 오는 자신감 부족과 앞선 부담감으로 인한 연이은 실수, 연습하면서도 스스로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에 결국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자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흔들림 없는 완벽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예지는 자신의 진가를 십분 발휘해 권미희와 멋진 하모니를 이뤘고, 탄성이 끊이지 않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를 본 린은 "주머니에 다 넣어서 가져가고 싶었다. 예지씨 (심사지에) 후덜덜이라고 썼다"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예지씨 위에만 떨어져 있는 것 같았다. (목소리가) 청아했다가 거칠었다가, 또 그 중간을 넘나들어 '타고났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극찬했다.

선우정아 역시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예지씨 같은 사람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연이은 감탄을 터뜨렸다.

고민 끝에 다음 라운드 진출자로 김예지를 선택한 성시경은 "예지는 보석 같은 목소리를 가졌다. 대단히 끼가 있고, 무대를 즐길 줄 안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예지는 트렌디한 보이스와 신선한 매력으로 매회 무대를 완성시키고 있다. '무대 위의 작은 거인' 김예지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며 성장해 나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정한 보컬리스트를 발굴하기 위한 국내 최초 블라인드 뮤직쇼 '보코 2020'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엠넷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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