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1(토)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vs NY양키스' 개막전

13일 공개된 tvN '코리안 몬스터' 티저 (사진 = tvN)
13일 공개된 tvN '코리안 몬스터' 티저 (사진 = tvN)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서막을 연다.

'전통의 강자' 뉴욕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간) 오전 8시 8분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을 펼치고 시즌 개막을 알린다.

이날 오전 11시 8분에는 전통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자웅을 겨룬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미니 시즌이 눈에 띈다.

메이저리그는 당초 3월27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4개월 정도 늦어지면서 경기수가 대폭 줄었다. 팀당 162경기를 소화하는 예년과 달리, 다소 김이 빠진 시즌이다.

올 시즌 10월 말에 정규리그를 끝내고 11월 중으로 포스트시즌을 모두 끝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개막은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무관중 경기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지구의 팀과 경기를 한다. 예를 들어 양키스의 경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와 총 40경기를 치르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와 총 20경기를 실시한다.

내셔널리그에는 한시적으로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됐고,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연장전에서 승부치기를 도입한다. 당분간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고, 무제한 연장전을 펼지는 장면은 볼 수 없게 됐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4인방은 모두 25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장기계약의 마지막 해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 오전 9시 5분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콜로라로 로키스전에 출전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3)은 오전 7시 40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최지만(29)이 속한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출전한다.

동산고 선후배인 류현진과 최지만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마무리 투수라는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오른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전 9시 15분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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