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1(토)

디테일 또 通했다 '로코킹 저력 입증'

[ 사진 = 아이윌미디어 제공 ]
[ 사진 = 아이윌미디어 제공 ]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윤현민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가 삼생과 현생을 잇는 로맨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회사 대표 황지우로 분한 윤현민이 훈훈한 비주얼과 애틋·설렘·코믹을 넘나드는 물오른 로코 연기로 '로코킹'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윤현민은 마치 1인 4역 같은 열연을 펼치고 있다. 비주얼도 캐릭터 배경 서사도 전부 다른, 무려 세 번의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고 있어서다. '나 홀로 그대', '마녀의 법정', '터널', '순정에 반하다', '연애의 발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아온 윤현민의 유려한 소화력이 유쾌하면서도 아련하고 미스터리한 극의 분위기를 더욱 조화롭게 만들어 몰입을 높이고 있다.

이에 더해, 매 장면 캐릭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살린 윤현민의 연기 투혼이 시청자들의 감탄을 부르고 있다. 폭우 내리는 산속에서 황정음(서현주 역)을 애타게 찾아 헤매다가 뒹구는 장면이나, 폐소공포증으로 호흡곤란을 일으키다가 기절하는 장면 등에서 윤현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캐릭터의 처절함, 안타까움을 한 번에 폭발시켰다.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다가도, 애틋한 눈빛으로 전생 장면의 아련한 감성을 극대화하고, 또 진지함과 코믹함 사이를 절묘하게 줄타기하는 윤현민의 업그레이드된 내공과 새로운 매력에 시청자들은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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