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1(토)

걸그룹 불화, 또?

걸그룹 불화, 또?…'ANS' 해나 "나도 더이상 못 참겠다"
걸그룹 불화, 또?…'ANS' 해나 "나도 더이상 못 참겠다"
<뉴시스>
그룹 'AOA', '아이러브' 등으로 대두된 걸그룹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ANS'다.

그룹 'ANS' 해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나도 더이상은 못 참겠다"는 글을 올렸다.

해나는 "내 인생이 망가지고 죽을만큼 힘들어도 끝까지 피해는 안 주고 싶었고 잘난 거 없는 나를 응원하고 좋아해줬던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해서 그래서 나는 혼자 힘들면서도 배려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과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나, 아니 그동안 나는 사실 사과조차도 바란적 없었다. 그런데 이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안드나"며 "진짜 사람이긴 한 걸까. 나도 이젠 죽었다 깨어난 이상 무서울 거 없다"라고 적었다.

또 "아무 피해도 주고 싶지 않은데 정말 버틸 수가 없어서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다 놓았던 내 마음을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을까"라며 "나는 뭐가 좋았다고 그렇게 혼자 떠안고 가려했을까. 내가 간절했으니까 그 마음을 아니까 굳이 내가 망치고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극단적 선택을 했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해나는 "내가 조용히 죽어버리면 아무도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본인들은 사람이라면 미안한 마음이라도 들며 살겠지 싶어서"라며 "그런데 진짜 깨어나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막상 깨어나보니 더 무섭다. 증거가 없으니 그런적 없다고? 어떤 얘기가 들려도 억울해도 가만히 있던 거 멍청해서 그런 거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게 내 마지막 배려니까 잘 생각해보라"며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용서는 못해도 혼자 안고 가볼테니까"라고 덧붙였다.

해나가 소속된 8인조 걸그룹 ANS는 지난해 9월 데뷔, 싱글 1집 '붐붐'을 발매했다. 해나는 제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새롭게 합류했다.

한편 해나의 폭로와 관련해 소속사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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