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1(토)

시즌 3승 도전은 다음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시즌 3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하나도 없이 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

투구 수는 94개. 이중 스트라이크가 61개였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줬던 류현진은 이날 투구 수가 많아져 3경기 연속 QS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46에서 3.19로 끌어내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포수 리스 맥과이어와 첫 배터리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1회를 공 12개로 마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선두 마이크 브로소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85.9마일 몸쪽 커터로 브로소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이어 헌터 렌프로를 중견수 뜬공, 브랜든 라우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첫 타자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윌리 아다메스를 중견수 뜬공, 조이 웬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마누엘 마고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정리했다.

쾌투가 이어졌다.

3회 선두 쓰쓰고 요시토모를 9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제압했다. 마이크 주니노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몸쪽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빼앗았다. 브로소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도 삼자범퇴였다. 선두 렌프로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라우와 마르티네스를 각각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아쉬운 실점이 나왔다.

선두 아다메스와 웬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류현진은 마고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 1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아다메스가 홈을 밟았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쓰쓰고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낮은 체인지업으로 허를 찔렀다. 이어 주니노도 삼진으로 솎아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6회말 윌머 폰트와 교체,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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