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1(토)

철저한 방역 아래 진행되는 신개념 보컬씨어터 음악극

[엘렉트라] 배우의 목소리 통해 풀어가는  현대적 음악극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9월 중순 극단 떼아뜨르 봄날이 재창작한 소포클레스의 고전 <엘렉트라>가 대학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연극 <엘렉트라>는떼아뜨르 봄날만의 해석이 돋보이는 음악극이다. 소포클레스의 원작을 기반으로 에우리피데스의 동명의 작품까지적절히 섞어내어 완성도를 더해갔다. 특히 ‘고전을 현대화’ 라는 타이틀 가진 연극인 만큼, 관객들이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것이 이 극의 특징이다. <엘렉트라>는 자신의첫째 딸을 희생시킨 남편을 살해한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어머니를죽여 아버지의 한을 풀어주려는 둘째 딸 ‘엘렉트라’의 핏빛복수극이다. 각자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대치하는 둘의 모습을 간결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극의긴장감을 극대화하였다. 고전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배우들의 빠른 호흡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지금껏만나보지 못 했던 새로운 <엘렉트라>를 관객들에게선보일 예정이다.

<엘렉트라>는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 프로젝트의 예술적 목표인 ‘vocal theater’ 작업을 위한 신개념 극이다. 배우들의 목소리(VOICE)로 이루어진 다양한 하모니를 통해 잔혹한스토리가 숨 가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오이디푸스(2015)’, ‘안티고네(2017)’ 등 고전 비극을 새로운 시각으로재해석하여 연극 마니아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수인 연출가의 새로운 시도이다. 그의 대담한 상상과 파격적인각색 그리고 독창적 화법을 통해 선사하는 극단 떼아뜨르 봄날만의 감각적 체험, 보컬씨어터의 진면목을선사한다.

극단 떼아뜨르 봄날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연습 중 발열 체크와방문자 명단 작성, 연습실 내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인원을 분산하여 셋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수시로소독과 환기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9월 12일부터9일간 공연이 진행되는 극장에서는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하여 출입 명단 작성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점검을 통해 방문자를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극단 떼아뜨르 봄날 측은 객석과 무대 거리 확보, 관객과 공연 참여진의 동선 분리를통해 안전한 대면 공연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극단 떼아뜨르 봄날, 이수인 연출의 연극 <엘렉트라>는 현재 인터파크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9월 12일부터 20일까지평일 20시, 주말 16시로서울 성북동 여행자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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