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1.24(일)

"도쿄증권거래소 전산장애, 국내에 영향 없어"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보안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보안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금융당국은 연휴기간에 발생한 디도스 공격과 도쿄증권거래소 전산장애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피해발생은 없었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보안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기관의 전산 보안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전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제 해킹그룹의 디도스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금융위·금감원·금융보안원·금융회사로 이어지는보고 전파체계를 강화했다. 이에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일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재택근무에 따른 망분리 규제 합리화 등에 따라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가 약화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완장치를 마련토록 할 것이며, 국제적인 디도스 공격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인터넷서비스 제공자(ISP), KISA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도쿄증권거래소(TSE)의 전산장애 위험요인도 점검했다. 지난 1일 도쿄증권거래소 주식매매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당일 주식거래가 중단되고 관련지수 산출이 중단된 바 있다.

금융위는 국내 금융거래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뿐더러 한국거래소가 3중 백업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어 이같은 오류에 대한 대응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일 개장을 앞두고 한국거래소, 코스콤, 회원 증권사가 오늘 시스템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 전산시스템의 안전성을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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