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1(토)

유족 "석연치 않다" 국민 청원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 사망 관련 국민청원.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 사망 관련 국민청원.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뉴시스>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심마니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저의 삼촌 죽음이 석연치 않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26일 삼촌의 사망사고 소식을 듣고 지병이 사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염을 하는 도중 왼쪽·오른쪽 귀 뒤쪽으로 알 수 없는 물체로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과수에 의뢰해 외력에 의한 찔림이며 독극물 관련 검사도 진행했다"며 "하지만 사실에 의거한 내용이 석연치 않아 자세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삼촌의 죽음에 대한 의문점으로 △실종신고 이후 가족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은 점 △시신 수색 당시 수색 인원 및 발견 당시의 내용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점 △유족들에게 외상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은 점 △사건에 대한 대처 미흡 등을 꼽았다.

또한 고인의 장례식장에서도 만난 지 한 달 된 사람의 수상한 행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촌은 한국심마니협회 회장이라고도 덧붙였다.

A씨는 "의심되는 정황이 사실일 수는 없다"면서도 "합리적 의심이 발생할 경우 그 의심을 해결해야 하는 게 국민의 경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A씨 삼촌에 대해 타살 정황이 없고,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 측 진술에 따라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으로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