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1(토)

10타차에서 2타차까지 최종 4타차 유해란 꺾어

안나린 (사진 = KLPGA 제공)
안나린 (사진 = KLPGA 제공)
<뉴시스>
안나린(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린은 11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쳐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친 안나린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설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안나린은 그동안 드림투어에서만 한 차례 우승했고, KL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했다. 개인 통산 93경기 만에 잠재력을 꺼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안나린은 우승상금으로 1억4400만원을 받는다.

이날 안나린은 13번홀까지 보기 3개를 기록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14,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유해란(19)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버디만 9개를 잡아내 우승을 노렸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유해란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신설 대회에서 코스레코드(63타)를 기록했다.

임희정(20)은 3타를 줄여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고진영(25)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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