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1.21(목)

셀레믹스의 고유의 NGS 기술 적용, 균일하고 정확하게 까다로운 검체도 분석 가능
저비용∙고효율 기술 적용으로 한번에 많은 유전자 분석 가능해 검사 시간∙비용 단축

셀레믹스·디시젠, 유방암 예후예측 패널  '온코프리' 개발 완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공동대표 이용훈, 김효기)가 임상유전체 분석 기술기업 디시젠(대표이사 신희철)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방암 예후예측 다중 유전자 검사 '온코프리(OncoFREE®)'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온코프리는 유방암 예후예측과 관련된 179개의 유전자를 검사하는 NGS 제품으로, 셀레믹스 고유의 NGS 타겟 캡처 기술과 리밸런싱 기술이 적용되었다. 따라서 FFPE(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조직 단편)에서 추출한 RNA 검체도 균일하고 정확하게 분석 가능하다. FFPE 검체는 준비 과정에서 품질이 저하되어 분석이 어렵고 까다롭지만, 정확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평가를 위해 암 조직 검사 시 주로 이용되는 검체이다.

온코프리는 한국인의 검체로 개발·검증을 진행해 아시아인의 특성을 정확하게 반영하였다. 또한, 저비용·고효율의 특성을 가진 NGS 기술을 적용하여, 많은 개수의 유전자를 분석함에도 합리적인 검사 비용을 형성할 수 있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셀레믹스 김효기 대표는 “온코프리에는 10여 년에 달하는 셀레믹스의 NGS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됐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검사 결과를 효율적이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유전체 분석 기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시젠 신희철 대표이사는 “온코프리는 환자의 유전자 특성에 따른 가장 적합한 치료법 결정에 도움을 주어 많은 환자를 불필요한 항암치료에서 해방시켜줄 수 있으며, 반대로 꼭 필요한 항암치료는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며 “최신의 검사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그동안 비용 때문에 검사를 받기 어려웠던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ER, PR)와 HER2 유전자의 과발현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며, 유형별로 치료법이 다르다. 유방암 절제 수술 이후, 경과가 좋은 유방암의 경우 항암치료를 생략해도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코프리의 임상적 효과 검증에 대한 연구결과는 의생명학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디시젠은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환자뿐 아니라 서양 환자들에게도 적합한 검사임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온코프리의 국내 식약처 인허가도 진행 중이다.

한편 온코프리는 보건복지부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의 지원을 받아 셀레믹스,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공대, 서울아산병원, 고대구로병원 등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2019년 디시젠으로 기술이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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