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05(금)

신규확진 증가세 계속, 닷새 연속 2000명↑

지난달 23일 도쿄에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를 걷고 있다.
지난달 23일 도쿄에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를 걷고 있다.
<뉴시스> 일본에서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2000명을 넘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3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446명, 오사카(大阪)부에서 666명, 효고(兵庫)현에서 206명 등 2775명이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712명 등을 포함해 48만4017명이 됐다.

일본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1345명→2087명→2843명→2605명→2758명→2775명이었다. 닷새 연속 2000명을 넘었다.

3일 오사카부에서 2명, 교토(京都)부·지바(千葉)현·아이치(愛知)현·후쿠시마(福島)현에서 각각 1명 등 총 7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9236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총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지난 22일 전면 해제했다.

그러나 도쿄도, 오사카부 등에서는 감염자 수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오사카에는 긴급사태 선언보다는 낮으나 그에 준하는 '만연등중점조치'가 내려졋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다. 총 12만2347명이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 5만4096명, 가나가와(神奈川)현 4만8465명, 사이타마(埼玉) 현 3만3269명, 지바현 2만9914명, 아이치현 2만7740명, 홋카이도(北海道) 2만1174명, 효고 현 1만637명, 후쿠오카(福岡) 현 1만9119명 등이다.

이외에도 공항 검역소에서 총 2428명이 확인됐으며,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국가 공무원, 검역소 직원 등 총 173명이 확진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3일 기준 408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44만9750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지난 1일 기준 하루 3만3512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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