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3(월)

1차 접종자, 고3·교직원 94.4%, 55~59세 25.8%
모더나 내달 980만회 도입…AZ·화이자 등 2900만회분
8월26일~9월30일 18~49세 접종…사전예약 '10부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35.8%를 나타낸 29일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35.8%를 나타낸 29일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하루 34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신규 접종하면서 국민 36.5%인 1827만여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하루 사이 3만9000여명 늘어 전체 인구 13.8%인 70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부터 접종 중인 고등학교 3학년 및 교직원은 전체 접종 대상자 가운데 94.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6일 접종을 시작한 55~59세의 1차 접종률은 25.8%다.

18~49세(1972~2003년 출생) 일반 국민 1777만여명은 다음 달 26일부터 9월30일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사전예약은 다음 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일자별로 '10부제'로 진행한다.

전 국민 1차 접종 36.5%…접종 완료율은 13.8%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9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34만6234명 늘어 누적 1차 접종자는 1872만9701명이다.

2월26일부터 154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36.5%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완료자는 3만9069명 늘었다. 전 국민의 13.8%인 706만1508명이 접종을 마쳤다.

신규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26만278명, 모더나 8만5125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831명 등이다. 화이자와 모더나를 병행 접종하는 55~59세에 이어 사업장 종사자, 교육·보육·돌봄 인력이 화이자를 접종하면서 화이자와 모더나 신규 접종자가 늘고 있다.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3만1254명과 아스트라제네카 5951명(2596명 화이자 교차 접종), 모더나 1864명 등이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16.6%, 화이자 46.6%, 모더나 1.1%, 얀센 100%(1회 접종) 등이다.

위탁 의료기관 잔여 백신 접종자는 전날보다 7만9459명 늘어 총 175만4436명이다.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당일 신속 예약자는 2만4695명, 예비명단 접종자는 5만4764명이다. 화이자 접종자는 4만9892명, 모더나 접종자는 2만9560명이다.

고3 및 교직원 1차 접종률 94.4%…55~59세 25.8%

접종 대상별 접종률은 1차 접종 75.3%, 접종 완료 28.4%다.

이날 0시 기준 고등학교 3학년 및 교직원의 1차 접종률은 94.4%다. 접종 대상자 64만8832명 가운데 61만2388명이 접종했다. 지난 19일부터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 1차 접종 일정은 이날 종료된다.

26일부터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 중인 55~59세는 354만1540명 중 91만4249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25.8%다. 같은 날부터 접종 중인 60~74세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도 16만8132명 중 25.1%인 4만2277명이 접종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어린이집·유치원·초중등 교사, 돌봄 인력은 전체 89만5081명 중 58만4513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65.3%다.

그 외 우선 접종 대상 접종률은 ▲요양병원 84.0%(72.6%·괄호 안은 접종 완료율) ▲요양시설 88.0%(78.8%) ▲노인시설 등 96.0%(81.4%) ▲장애인·노숙인·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등 취약시설 75.8%(71.2%) ▲만성 신장 질환자 81.3%(61.1%) ▲호흡기 장애인 76.5%(0.2%) 등이다.

연령별로는 ▲75세 이상 86.2%(84.5%) ▲70~74세 85.1%(0.02%) ▲65~69세 83.8%(0.03%) ▲60~64세 81.4%(0.03%) 등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치료병원 98.0%(97.8%)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95.3%(89.0%)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87.4%(73.9%)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79.6%(66.0%)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97.0%(82.6%) ▲사회필수인력 83.9%(68.6%)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은 화이자 429만45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135만6500회분, 모더나 54만7300회분, 얀센 10만800회분 등 총 629만9100회분이다.

7월 말 공급 예정이었지만 생산 차질로 도입 시기가 연기된 모더나 백신은 다음 달 6일이나 7일 130만회분이 들어오고 8월 물량은 850만회분으로 확정됐다. 또 8월 중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총 290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으로, 40대 이하 포함해 9월까지 3600만명에게 충분히 1차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라는 게 추진단 설명이다.

추진단은 통계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통계를 주 3회(월·수·토요일) 발표한다. 일주일간 이상 반응 신고 내용 분석은 매주 월요일 공개한다.

18~49세 8월26일부터 화이자·모더나 접종…지자체 자율접종도

아직 예방접종하지 않은 18~49세 1777만여명은 다음 달 26일부터 9월30일까지 전국 위탁 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예약은 대기시간 최소화와 불편 해소, 동등한 기회 부여 등을 위해 8월9일부터 18일까지 '10부제' 예약 후 19~21일 연령별, 22일부터 9월17일까지 전 연령 추가 예약으로 진행된다.

10부제 예약에 따라 날짜별로 해당 날짜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대상자가 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8월9일에는 주민등록상 생일이 9일, 19일, 29일인 18~49세 일반 국민이 예약할 수 있다. 다음 날인 8월10일에는 생일이 10일, 20일, 30일인 경우에 예약이 가능하다.

지자체에선 다음 달 17일부터 18~49세 청장년층 200만명을 대상으로 자율접종을 진행한다. 자율접종 대상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우선 접종 대상은 18~49세 중 지자체별로 자율 선정한다. 대상군은 ▲필수업무종사자(대중교통,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등) ▲접종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학원·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일반·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등이다.

이 밖에 발달장애인,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접종을 진행한다. 어업, 무역업, 관광업 등 국제 항해 종사자도 집단 발생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 우선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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