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베트남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로로(RORO)’가 최근 ㈜로로엘로 법인전환을 완료하고 엑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 유치를 완료하는 등 사업 확장의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로로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 제품을 베트남 현지 SNS 셀러들을 통해 베트남에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뷰티 제품을 50여명의 현지 셀러를 통해 홍보∙판매하며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고객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은 총 인구가 1억명 이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잠재적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시장이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70%에 이르고 소셜미디어 사용자 비율도 73%를 넘어서는 등 높은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의식주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페이스북 내에서 활발하게 판매되는 등 페이스북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가 발달했으며 2020년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언택트 소비에 대한 열풍이 더욱 광범위해졌다.

로로 플랫폼은 기존 페이스북 커머스 시장에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소기업과 셀러 모두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신뢰도 높은 페이스북이라는 SNS 매체에 결제와 배송을 도와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업 측면에서는 판매 수수료 외에는 별도 비용이 들지 않아 부담이 적으며 셀러가 SNS 상에서 판매를 진행하며 생성된 제품컷, 리뷰,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셀러 입장에서는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 소싱, 판매, 결제, 배송 등을 직접 진행하던 SNS 셀러들에게 개별 정산이 가능한 개인 URL을 제공함으로 기존보다 쉽고 빠른 수익 정산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SNS 셀러의 마케팅 성과 분석 기능을 적용하며 플랫폼 기능을 한층 고도화했다. 로로에서 활동중인 SNS 셀러들이 SNS 관련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완료함으로써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한편, (주)로로엘은 최근 메타버스 환경으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여 Roblox상에 'RORO Shop'을 구축하여 해외 고객이 언제든지 자사의 Shop과 제품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숨은 RORO Box찾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해외 고객들의 자사 플랫폼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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