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가상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 20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날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수해복구 성금이나 일자리 창출, 투자자보호 관련 활동이다.
우선 중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를 통해 전달했다. 국내 최대 기업의 성금과 맞먹는다.
광복절 15일에는 업비트 NFT를 통해 ‘노량해전’ NFT를 선보이고, 수수료 전액을 수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장병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투자자 보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의 피해가 투자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만큼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와 공동 창업자 신현성 씨를 고소했다. 이들이 코인을 발행하면서 알고리즘 상의 설계 오류나 결함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않아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됐다는 주장이다.
두나무는 11일 건강한 디지털자산 투자문화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_official’을 개설했다.
2021년 12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투자자 보호 ▲디지털자산 교육 ▲업비트케어(투자자를 위한 심리·법률 상담) 서비스를 지원해 온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디지털자산 업계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아울러 8일에는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건강한 디지털자산 투자문화 조성과 투자자 보호 활동을 펼칠 대학생 서포터즈
‘Up! Too(업투
)’ 1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업투
1기 참가자들은 오는
9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약
3개월 간 다양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의 모습을 홍보할 예정이다
. 마찬가지로 투자자 보호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
3일에는 결식 우려 아동의 반찬과 밀키트 지원을 위해 총
5천만 원 기부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 코로나
19 재확산 추세로 여름 방학 기간 돌봄 공백에 놓인 아동들의 결식과 영양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두나무는 지난
7월
12일
‘일자리
1만개 창출 프로젝트
’를 내놨다
.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두나무는
ESG 청년 사업의 일환이자
‘일자리
1만개 창출 프로젝트
’의 첫 걸음으로 보호종료아동의 원활한 사회 적응과 자립을 돕기 위해 향후
5년 간 총
30억 원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어 아동양육시설
, 위탁가정
, 청소년 쉼터 등의 보호 시설을 퇴소하고 공식적으로 독립해야 하는 청소년들로
, 자립준비청년이라고도 불린다
. 지정 연령에 달하면 본인의 의사
, 자립 준비 정도와 무관하게 보호 조치가 종료되기 때문에 대다수가 주거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고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
또 두나무는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창업을 꿈꾸는 만
34세 이하의 보호종료아동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창업 자금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상환 기간 중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 성실 상환자에게는 상환 원금의
20% 페이백도 추가 지원한다
. 차세대 인재 발굴 및 유망 스타트업 육성 사업의 연장선으로
, 예비창업자
, 기창업자 모두 참여 가능하다
.
압수수색 다음날인
7월
22일에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 메타버스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 및 글로벌 공존 가치 실현에 동참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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