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이 문화예술로 가을 밤을 아름답게 수 놓을 ‘2022 노원달빛산책’을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당현천(약 2km 구간)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노원달빛산책’은 코로나19의 유행에도 구민들의 공공예술 향유 기회를 단계적으로 향상했고, 노원구의 문화예술 콘텐츠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가을밤 당현천을 거닐며 경험하는 빛의 예술 경험, ‘2022 노원달빛산책’의 부제는 ‘은하수를 건너서’이다. 위태로워 보이는 쪽배지만 샛별을 등대삼아 은하수와 구름나라를 건너는 반달과 같이 코로나19 펜데믹의 어려움을 헤치고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16인(팀)의 ‘특별초대전’ 20작품과 전영일 예술감독 공방의 12작품 총 32작품 110여 점 전시되는 ‘달빛산책’ △부대행사(작가 6인(팀)이 준비한 7개의 청소년 공공예술 참여프로그램 ‘달빛마중’, 구민 도슨트-달빛해설사, 연계 세미나 등)로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2022 노원달빛산책’은 3개 소주제 ‘반달의 여행’, ‘은하수 너머’, ‘미지의 세계로’로 구성되었다. 워킹스루로 안전하게 즐기는 인터렉티브 미술 작품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이목을 끈다.
대표작품으로 전영일 예술감독의 ‘불멍의자’는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유행한 ‘불멍’을 엔데믹 버전으로 해석했다. 혼자 즐기는 휴식시간 ‘불멍’에서 벗어나, 당현천의 모닥불 앞에 관람객이 모여앉으면 불빛이 점차 커져 서로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한다. 가제트공방과 전영일 감독의 협업으로 제작된 ‘빛의 미로’는 대나무 벽의 미로에서 길을 찾아 나가며 만들어지는 빛과 그림자로 완성되는 작품이다. 워크스루로 즐기는 현장참여형 작품들 외에도 특별초대 작가들의 VR작품, 오토마타, 한지예술 작품과 등(燈)조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승국 이사장은 “팬데믹 극복 후 맞이한 가을 밤, 모두가 즐기는 공공미술 축제 ‘2022 노원달빛산책’은 구민들의 제작참여 작품과 워크스루로 즐기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구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미리 만나는 축제, 사전 교양강좌 프로그램과 청소년 공공예술 참여프로그램 ‘달빛마중’에도 많은 참여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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