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9(일)

비욘드포스트와 인터뷰서 최근 현안에 견해 밝혀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장선 평택시장(64)이 8일로 민선8기 취임 100일 맞아 최근 현안등에 대한 굵직한 대책과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평택시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며 현장행정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을 위하는 일이면 발벗고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 시장은 7일 비욘드포스트와 8기 민선 취임 100일 인터뷰를 갖고 최근 화두인 지역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출산율제고, 복지사각지대 대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평택시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대책을 내놓았다.

그는 “산업고도화에 따른 반도체 특구를 조성하고 수소산업의 메카와 자동차클러스트를 만들어 지역경제 성장은 물론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출산율 높이기와 일자리 창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장선 평택시장이 7일 비욘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현안과 화두에 대한 자신과 시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형운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7일 비욘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현안과 화두에 대한 자신과 시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형운 기자)


-지역과 국가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지역 경제의 규모를 더 키우겠습니다. 우리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의 키워드는 반도체, 수소, 자동차 등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특구를 조성하고, 수소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를 만들어 지역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는 국가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공을 들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골목 경제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코로나19등으로로 침체됐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센터’등을 조성해 지역 상인들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나아가 청년 창업자를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해 청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적극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무엇보다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일자리센터의 현장중심 프로그램 운영과 4차 산업 전문 인력양성 등 평택형 인재 육성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특구 조성으로 평택은 ‘세계 반도체 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평택에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가 가동 중에 있습니다. 2025년 준공예정인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의 특화된 배후단지인 첨단복합산업단지가 계획 중에 있습니다. 수원~화성~평택~용인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산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으로 정부의 ‘K-반도체 전략’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지난 민선7기 유치에 성공한 KAIST 평택캠퍼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기업과 대학,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평택이 세계 최강의 미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여기에다 수소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소복합지구로 탄소중립 친환경 클린도시 조성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종합클러스터 구축 등 산업구조 고도화로 인구 유입 기세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GTX-A노선과 C노선 연장, KTX 안중역 설치, 동부고속화도로 조기 건설 등이 확정 또는 완공되면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출·퇴근 교통편의성이 더욱 개선돼 인구유입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민선 8기가 그리는 평택시는 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미래첨단 국제평화도시 평택’입니다. 평택은 대한민국 안보 핵심도시, 세계 반도체 수도, 국제적인 교육과 문화도시, 친환경 수소에너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균형발전과 100만 특례시 발판마련을 위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김형운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균형발전과 100만 특례시 발판마련을 위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김형운 기자)


-평택시의 출산율 제고 방안은

“평택시는 출산장려금 지원 33억 2,600만원, 난임부부 지원 4억 400만원, 저출산 인식개선 사업 등 총 81개 사업 추진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세자녀 이상 가정 유치원 교육비 지원 규정을 신설하는 등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 육아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한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인 합계출산율이 2018년부터 1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경기도도 2019년 0.943명을 기록해 저출산 문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25일 통계청의 '2020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2천3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300명(10.0%) 감소했습니다. 연간 출생아 수가 20만 명 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하지만 평택시는 1.102명의 합계출산율(2019년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연천군과 화성시 다음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합계출산율을 기준으로 한 경기도 지자체 내 순위도 혼인율과 마찬가지로 해가 갈수록 높아진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2011년 10위에 불과했던 합계출산율 순위가 2018년 3위를 기록했고, 2019년에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정책을 펴겠습니다. 평택시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출산율 제고와 복지사각 제거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형운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출산율 제고와 복지사각 제거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형운 기자)


-위기가정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시민복지 향상대책은

“복지는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우리 시는 이들 분야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의료‧복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먼저 따뜻한 복지를 위해 장애인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교통편의 사업을 확장하며, 사회복지사의 건강 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의료 인프라를 확대를 위해 브레인시티의 의료복합타운(아주대병원)을 조기에 완공시키겠습니다. 또한 화양지구 내 종합병원을 완공하고, 어린이 24시간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하겠습니다.

-민선8기 시장으로 달라진 시정운영 방침과 주요 시정 방향은

“평택시민으로 사는 일 그 자체로 자부심이 되도록, 100만 평택특례시를 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심은 평택 발전의 씨앗의 싹이 민선 7기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면 민선 8기에는 열매를 맺고 수확하게 될 것입니다. 민선 7기 평택시장에 나섰던 것은 국회의원 시설부터 노력해 시작한 사업들이 완성되면 인구 100만 평택시의 기틀이 조성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평택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은 국회의원이었던 당시부터 시작된 계획이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한 노력의 성과들입니다. 이제 3~4년이면 당초 계획했던 사업의 큰 골격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0만 특례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은 무엇인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특구 조성으로 평택은 정부의 ‘K-반도체 전략’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지난 민선7기 유치에 성공한 KAIST 평택캠퍼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기업과 대학,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평택이 세계 최강의 미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여기에다 GTX-A노선과 C노선 연장, KTX 안중역 설치, 동부고속화도로 조기 건설 등이 확정 또는 완공되면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출·퇴근 교통편의성이 더욱 개선돼 인구유입을 더욱 가속화할 것입니다.

-평택시 3개 권역 균형발전 방안은

“도시공간의 재설계와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으로 100만 도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남부권역은 GTX-A노선과 C노선 평택지제역 연장과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대표공약이지요. 평택역복합문화광장 조성, 집창촌 폐쇄, 원평동 재개발,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구도심을 활성화시킬 계획중입니다. 북부권역은 고덕국제신도시 행정타운과 브레인시티 아주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복합타운, 송탄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통한 도시 재개발이 대표공약이지요. 특히 미군기지 주변 고도제한은 미군 측과 긴밀하게 협조해 완화조치를 이끌어내 신장동과 송탄동 등의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입니다. 서부권역은 안중역세권 개발과 국내 최대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이 대표 공약입니다. 다른 권역에 비해 발전이 느리게 이뤄졌던 서부지역은 KTX 안중역 개발,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화양·만호지구 개발사업,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등으로 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문화와 관광인프라 구축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김형운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문화와 관광인프라 구축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김형운 기자)


-나무 심기 등 ‘푸른 하늘 맑은 평택’ 위한 시 정책 진행은

“민선7기 평택시는 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고, 미세먼지 감축 등의 성과를 내왔습니다. 민선8기 평택시는 지속적으로 지역 환경을 위한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녹지를 확대하는 30년 그린웨이 사업을 관리하며, 맑은 물 사업도 계속 추진해 자연이 아름답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합니다. 더불어 쓰레기 문제도 집중하여 특히 중심상업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개선해 시민들이 눈살 찌푸리지 않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 행복을 위한 복지 정책은

“따뜻한 복지를 위해 장애인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교통편의 사업을 확장하며, 사회복지사의 건강 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의료 인프라를 확대를 위해 브레인시티의 의료복합타운(아주대병원)을 조기에 완공시키고 또한 화양지구 내 종합병원을 완공하고, 어린이 24시간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하겠습니다“.

-근절되지 않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은

“골목 경제위기를 해소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소상공인과 융합시키고 지역 상인들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나아가 청년 창업자를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해 청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적극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대중교통체계 전면개편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통발달 교통의 요지인 평택시와 국가 교통망을 연결하고 30년이 넘은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며 인공지능 교통체계를 도입해 미래 도시 평택의 교통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30년 된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대규모 버스 증차와 버스 운용인력 양성 지원, 권역별 버스 차고지 신설하여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반도체특구 등 첨단산업 발전과 시민의 생활편의,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서 지난 3월 화성시, 오산시 등과 GTX-C 노선 연장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은 것도 노선을 평택지제역까지 연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GTX-A 노선 연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서부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KTX 안중역 조기 개통, 동부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강릉까지 1시간 20분 시대를 여는 평택~부발선 조기 착공 등을 추진해 경기남부 교통 핵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평택은 이제 대도시로서 수준에 걸맞는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방안은.

“급격한 도시화와 발전으로 체육·문화·예술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활용할 콘텐츠를 확보하는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청북서부공설운동장 부지 주민편의 시설, 하북레포츠공원, 청북 레포츠공원 조성, 청북다목적체육관 건립, 신대레포츠공원 확충, 고덕레포츠공원 조성, 배다리생활문화체육센터 건립, 팽성야구장 조기 건립 등 체육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문화·예술 시설로는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서부문화예술회관 건립, 알파탄약고 복합문화공간 조성, 평택호관광단지 내 야외공원 겸 공연장 건립, 시립미술관 건립, 평택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과 체육·문화·예술인이 함께 소통하는 진정한 체육·문화·예술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평택시민에게 하고싶은 말은.

“평택시가 인구 100만 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들을 마무리 짓고 시민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지금은 평택의 더 큰 비상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산재해 있는 대형사업과 도시발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동안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 여러분들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코로나19와 고유가, 고물가로 힘든 시기임을 충분히 헤아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갖고 시정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소통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생명력 있는 정책들을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평택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저와 공직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응원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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