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에스지엔터테크(SG엔터테크)의 고동균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열린 ‘2022 제10회 대한민국한류대상’ 시상식에서 IT 기업 부문 문화산업대상을 수상했다.
10회째를 맞이한 2022 대한민국 한류대상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국회의원 홍익표)이 대회장으로 주최했으며 (사)한류문화산업포럼이 주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후원했다.
지난 16일 여의도 국회박물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고동균 ㈜에스지엔터테크 대표는 기업 부문 문화산업대상을 수상, 글로벌 VR 콘텐츠 및 플랫폼 개발과 제작을 선도하며 움츠려왔던 VR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대표가 이끄는 에스지엔터테크는 해당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콘텐츠 가치평가에서 A+ 등급을 받은 ‘페이트언바운드VR(Fate Unbound VR)’ 게임을 성공적으로 완성,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전시회 ‘IAAPA’에서의 쇼케이스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페이트언바운드 VR은 보드게임과 FPS 게임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 프리로밍 VR게임이다. 유저가 카드를 선택해 적과 무기, 배경을 결정하고, 결정된 환경에서 전투를 플레이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게임으로 별도의 세트장과 PC가 필요하지 않은 ‘Stand-alone VR’ 게임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또한 자체 샵인샵 브랜드인 ‘스낵브이알(Snack VR)’의 FEC(Family Entertainment Center) 글로벌 서비스 론칭 쇼케이스도 진행하며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아울러 에스지엔터테크는 넛잡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로버’와의 전략적 MOU와 협업을 통한 VR메타버스 ‘프로젝트 M’ 개발을 추진,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동시 홍보하고 게임 유저가 애니메이션으로, 시청자가 게임으로 유입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페이트언바운드VR은 추가 개발을 거쳐 2023년 상반기 내 ‘메타퀘스트’에 글로벌 론칭, 급격히 성장 중인 VR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개발된 페이트언바운드VR의 IP를 활용,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시장에 뛰어든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올해 말에는 중국과 한국을 무대로 6m X 6m 대공간에서 펼쳐지는 프리로밍(Free-roaming) 버전이 출시되고, 2023년 초 론칭되는 스낵브이알 모델은 소상공인의 성공을 위해 보다 축소된 3m X 2m 이내의 공간에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 버전으로는 메타(Meta)퀘스트 앱스토어 론칭을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이 한창이다.
고동균 대표는 “기업 설립 3년 만에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는 수상”이라며, “이제야 형성되어가는 글로벌 VR 게임 시장에서 신선하고 우수한 콘텐츠로 새로운 VR한류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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