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0(금)

미래 산림 자원 이끌 인재 육성에 씨앗 뿌려

삼표 정인욱학술장학재단, 공주대 우수인재 장학금 전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삼표그룹의 장학재단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생태계 보전을 위해 종자보존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활동지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사장 정도원)은 지난 20일 경상북도 봉화군 소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 시드볼트의 날 행사에서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산림과학과 학생 20명에게 장학금 600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종자를 뜻하는 씨앗(Seed)과 금고를 뜻하는 볼트(Vault)의 합성어로 자연재해 및 핵폭발과 같은 지구대재앙 등으로부터 주요 식물의 멸종을 막기 위한 종자 보존 시설이다.

이날 장학금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운영센터에서 추진하는 ‘시드볼트, 캠퍼스를 품다’ 프로젝트를 통해 산림 내 야생식물종자를 직접 수집하고 저장하는 활동을 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활동지원 및 학업장려를 위해 마련됐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국가적으로 중요하지만 지원이 부족한 ‘산림’을 장학지원 대상으로 설정하고 산림과 임업 발전을 위한 인재육성사업 지원을 전개해 나가는 등 지역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유용재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산림과 더불어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필수적인 종자보존 활동이 시드볼트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미래 산림 인재로 성장해 우리나라 산림임업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는 노르웨이와 한국 등 전세계에 단 2곳 밖에 없다.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가 주로 작물종자를 저장하는 걸 감안하면,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 보존하는 시설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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