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백승진 시인이 단편소설 '엘랑비탈(Elan Vital, 한국문화예술 출판)을 전자책·종이책 형태로 동시 출간했다. 아울러 안혁 감독이 제작한 엘랑비탈 북트레일러 애니메이션 그리고 오디오북을 동시에 공개했다.
백승진 시인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엘랑비탈 본문과 작품 해설, 시인의 말 목차로 구성됐다. 특히 전자책과 종이책, 북트레일러 애니메이션, 오디오북 등이 각각 차별화된 컨셉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자책 발간은 e북의 대중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구독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실제로 백승진 시인은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젊은 예술가의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 세계를 꾸준히 선보이며 이슈를 모았다. 최근에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시상을 접목한 연작 형태의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이 문화, 예술 작품의 홍보 및 보급 창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는 뉴노멀 시대 흐름을 반영한 셈이다.
이처럼 백승진 시인은 독자적 출판 활로를 개척하는 것은 물론 시적인 사유, 예술적 태도를 기반으로 문화 예술계를 선도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022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문화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백승진 시인은 "오디오북 제작 후 국립장애인박물관에 기증한 것은 물론 유튜브에 무료 업로드를 하여 누구나 엘랑비탈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예술 활동 자체가 금전적 순환이 아닌 많은 삶의 이야기의 환론적 만개라는 개념에서 비롯된 활동"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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